배려

당신을 위해 도울 일이 있는지

새벽에 불 꺼진 식당에 다시 불을 켜고 청소와 식자재 준비를 맡아 일하고 있는 저를 안쓰럽게 여기는 남편은 자신의 휴일에는 빠짐없이 저를 따라나와 일을 도와줍니다.

2년 넘게 일을 도와주러 나오면서도 피곤해 하거나 귀찮아하지 않는 남편이 언제나 고맙습니다.

어느 날 하루는 식자재 준비를 도와주고 주방에서 남편이 나오지 않아 가보았습니다.

남편은 식자재 준비할 때 생고기를 써는 칼을 조용히 갈고 있었습니다.

"여보~왜 칼을 갈고 있어요?"

"당신이 요즘 고기 자를 때 팔이 아프다며  잘 썰어지지 않아 좀 힘들어 하는 거 같길래 당신 위해 내가 도울 일 없나 생각하다가 영상 검색해서 배워 칼을 갈았어. 칼이 잘 들어서 당신 힘 안 들면 좋겠다."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남편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힘들다는 작은 한마디를 모른 체하지 않고 도와주려 하니 행복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로 고마움을 가득 표현해봅니다.

"당신이 있어 너무 행복해. 이렇게 나를 알아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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