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이, 미소를 되찾은 아이

친구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한 아이의 큰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아이는 놀다가 엄마와 헤어져서 당황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중학생처럼 보이는 한 누나가 급히 달려와 아이 옆에 서서 부드럽게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누나도 예전에 엄마를 못 찾았던 경험이 있어. 하지만 곧 엄마를 찾을 수 있을 거야, 걱정하지 마."
아이의 표정은 조금 가라앉은 것 같았지만, 눈물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습니다.
저와 친구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 아이의 엄마를 보셨나요?"라고 물어보며 함께 아이의 엄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약 10분 후, 우리는 아기 유모차를 밀고 다니며 초조하게 이리저리 찾고 있는 한 여성을 보았습니다.
직감적으로 그녀가 아이의 엄마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어 우리는 다가가서 아이가 무사히 있음을 알리고, 엄마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이 말을 듣자마자 아이에게 달려가 그를 꽉 안아주며 부드럽게 달래고, 한숨을 놓았습니다.
그 순간, 아이는 마침내 긴장을 풀고 눈물이 멈추었으며,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아이도 자신을 도와준 누나에게 손을 흔들었고, 우리는 안심하며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음 속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처럼 작은 배려와 수고가 나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