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사과를 하니 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부모님과 있었던 갈등을 사과를 통해 풀게 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먼저 부친 이야기입니다.

부친과 함께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복잡해지면서 점점 힘들고 지쳐갔습니다.

그런데 부친께서는 다정하게 알려주시기보다는 다그치며 알려주셨습니다.

할 일도 많고 피곤한 상태에서 화내는 모습까지 받아들이니
함께 있는 시간이 불편해졌습니다.


모친의 중재로 상황은 마무리되었지만 기분은 좋지 못한 채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 날 점심시간 후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부친이셨습니다.

“어제는 미안했다. 잘 알려줬어야 했는데.”

평소 사과를 잘 하지 않던 부친의 말이었기에 그 진심이 깊게 느껴졌고 

저 역시 좋지 않았던 마음이 풀리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은 모친 이야기입니다.

현재 저는 스페인어 공부를 하며 통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필요한 물품을 이것저것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택배가 많이 오는 것을 본 모친께서
“갑자기 왜 이렇게 많이 사냐, 즉흥적으로 준비하는 거 아니냐,
안 하면 어떡하려고 그러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를 충분히 알지 못한 데서 나온 오해였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잔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아침에 잔소리해서 미안해. 너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하는데 미안하다.”

그제서야 모친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서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가 가지고 있는 힘이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캠페인을 실천하여 좋은 힘이 상대에게도 전해지고
서로의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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