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나와 언니. 엄마입니다. 아빠는 저희와 함께 계시지 않습니다.
엄마는 어려운 경제 형편 때문에 언니를 시골에 계신 삼촌댁에 보내셨습니다.
언니는 시골 생활의 외로움으로 힘들어 했지만
엄마 역시 도시에서 생계를 이어가느라 언니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도, 가족의 따뜻한 관심도 충분히 받지 못했던
언니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어머니 사랑의 언어로 말했습니다.
“언니 힘들지? 연락도 자주 못해 미안해”라고 사과했습니다.
언니는 처음에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 했지만, 제가 그렇게 말하자 한동안 말 없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니는 자신의 모든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짜증 썩인 언니의 말투는 어느새 부드럽게 변해 있었습니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는 언니의 상처 난 마음을 연고처럼 치료해 주었고
멀어질 뻔했던 가족의 관계가 더욱 진하여 연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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