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차량으로 등원시키는데, 오늘 등교 후 집 지하주차장에서 후진 주차 도중 보조석 사이드미러가 벽에 부딪혀 파손되었습니다.
남편은 차에 관심이 투철한데 큰일 났다 싶었고, 부서진 조각들을 줍고 마침 트렁크에 있던 투명 테이프로 임시로 붙여놓고 실토했죠…
저는 긴장했는데, 의외로 남편의 반응은 담담했고
싹싹 용서를 비는 저를 너그러이 용서해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 순간 아!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를 실천하니
진짜 효과가 바로 나타남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눈이 마주칠 때마다 사과를 했고,
미안한 마음을 근사한 점심 메뉴인 은어조림으로 풀게 해주셨습니다.
경차를 몰고 다니면서 작년에 세 번 접촉사고를 냈던 경력이 있는지라
호통치거나 차 키를 빼앗아 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예상이 빗나갔고 꾸준히 언어를 실천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이제는 조심히 안전하게 차량 운행하겠습니다.
용서를 해준 멋진 남편, 사랑해요~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