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랑의 언어' 첫 번째 항목은 바로 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7가지 모두를 실천해보자!' 는 마음도 있지만 '첫번째는 무조건 실천하자!' 는 목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모든 이웃에게 항상 인사 하였습니다. 엄마의 모습을 본 아이들도 인사 잘하는 아이가 되었지요.
하루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며 쇼핑백을 들고 왔습니다. 이웃이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에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 주신 선물을 전해드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쇼핑백 속 넣어주신 새 모자, 양말, 장갑은 그냥 물건이 아닌 사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를 잘 실천했을 뿐인데 되려 제가 이웃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몇 일 전, 길가를 혼자 뛰어가던 저희 아이가 갑자기 어른들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슨 실수를 했나' 걱정이 되어 급히 뛰어가 봤더니 한 노부부가 연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칭찬해 주고 계셨습니다. 전말을 이러했는데 막 뛰어가던 아이가 노부부를 보고 멈춰 서서 "안녕하세요!" 라며 밝게 인사 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엘리베이터에서 항상 인사하던 노부부를 기억해 밖에서도 인사한 했던 것입니다. 어른들은 너무 대견하다며 대뜸 지갑을 꺼내시고 용돈까지 쥐어 주셨습니다. 추운 겨울날, 용돈을 받은 아이도, 그 모습에 뿌듯했던 저도, 칭찬해주신 노부부도 따뜻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냥 인사하면 되지' 생각하고 했었지만 막상 실천하다 보니 힘든 경우도 많았습니다. 밝게 인사해도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엘리베이터 안을 싸늘하게 만들거나, '왜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인사하지?' 하는 눈빛으로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되받은 두 배, 세 배의 사랑에 더 열심히 어머니 사랑의 언어를 실천해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얼음장 같은 겨울을 사르르 녹이는 따뜻한 후기, 또 전하겠습니다 :)